▶ 챕터 11 파산신청 4년 반만에 정상궤도 복귀
스포켄 지역경제 청신호
항공기 제작 급증이 원인
수요 급감과 에너지 파동, 파업 등으로 파산신청(챕터 11)을 낸 카이저 알루미늄이 4년 반만에 정상궤도에 복귀했다.
카이저의 잭 혹크마 CEO는 항공기 산업의 호황과 고연비 자동차 개발에 따른 알루미늄 차체 수요가 늘어난 덕분에 카이저가 ‘완전 회생’됐다고 선언했다.
혹크마는 7일부터 KALU란 이름으로 나스닥에서 카이저 주식이 재거래 된다며 종업원과 협력회사, 주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카이저의 회생의 가장 큰 원동력은 알루미늄의 최대 수요산업인 항공기 제작 붐이다. 보잉과 에어버스가 경쟁적으로 차세대 대형 항공기를 개발하면서 알루미늄의 수요가 급증했다. 또한, 가솔린 값이 천정부지로 뛰며 고연비 자동차의 핵심 기술인‘경량 차체’의 주요 원료로 알루미늄이 각광을 받으며 카이저의 가치가 되살아 났다.
한 때 2천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리며 스포켄 지역경제를 주도한 카이저는 알루미늄 수요 감소와 함께 파업이 이어져 회사경영이 극도로 악화됐었다.
카이저는 수년전 서부지역을 강타한 에너지 파동으로 결정타를 맞고 파산절차에 돌입했다. 알루미늄 공장은 전력 사용량이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카이저의 갱생으로 스포켄 지역경제도 활력을 얻게 됐다. 이 회사는 파산 후 종업원이 60명까지 줄어 스포켄 일원의 실업률이 늘고 조세수입은 줄어 지역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웠었다.
카이저는 본 공장 가동정상화 선언과 함께 7천500만 달러를 들여 미드(Mead) 지역에 압연 정제소를 신설하거나 인수할 예정이어서 추가 고용증대가 예상된다.
카이저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지난 1940년 전투기 제작에 필수불가결한 알루미늄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그랜드 쿨리 수력발전소와 지리적 이점이 있는 스포켄 지역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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