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회관건추회, 김길영 한인회장 선임 배경 강조
행사 경험 많아 큰 도움
최근 문화회관 건립추진회(회장 장기남)가 김길영 한인회장을 건추회 상임이사로 위촉함에 따라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추회측은 지난달 27일 퍼플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 김길영 한인회장을 건추회 이사진으로 소개함으로써 그의 참여를 공식화했다. 이처럼 김 회장의 영입이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건추회에서 한동안‘건추회는 한인회와는 분명히 차별화된 단체’라는 점을 적지 않게 강조해 왔기 때문. 김길영 한인회장 역시“한인회 선거 소송전 등을 이유로 건추회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실제적으로는 권한이 없이 현직 한인회장 자격으로 명예회장직만 유지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건추회측에서는“김 회장을 한인회장 자격으로서가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상임이사진에 위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추회의 장기남 회장은 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김 회장은 큰 행사를 치러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문화회관 건립사업을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김 회장을 다시 위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건추회가 한인회와는 별도의 단체라고 말을 했더니 한인들이 한인회와 건추회가 사이가 나쁜 줄을 알더라. 그러나 건추회가 한인회에 종속된 단체가 아닌, 독립된 단체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차원에서 그렇게 말을 한 것이지 한인회와 등을 지기 위해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다”며 “건추회와 한인회는 뜻이 맞다면 상호협조체제를 이루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건추회의 최규창 총무 이사는 “한때 김 회장이 한인회 소송 등 여러가지 이유로 실무진을 떠나 있었으나 이젠 소송전도 어느 정도 일단락 됐고, 또 김 회장이 경험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다시금 잘해보자는 뜻으로 위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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