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6일에는 박찬호(샌디에고 파드레스), 7일에는 서재응(탬파베이 데블레이스)과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 3명이 지난 주말 일제히 실패한 승수추가에 재도전한다.
박찬호(5승4패·방어율 4.32)는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비록 승리투수는 못 됐지만 1승보다 값진 수훈을 세웠다. 8이닝(7안타 4자책점 0볼넷 3삼진) 동안 버티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놓은 것은 물론 더블헤더를 앞둔 불펜을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선두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 파드레스(44승40패)는 1위부터 4위까지의 승차가 단 1½게임에 불과한 내셔널리그(NL) 서부조에서 5일 현재 공동선두로 연일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는 두 ‘라이언’을 앞세운 필라델피아 필리스(38승45패). 필리스는 28홈런으로 NL 공동선두인 좌타자 라이언 하워드를 경계해야하는 팀으로 이날 우완 라이언 맷슨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맷슨은 8승5패 전적이 눈에 띄지만 방어율은 5.71로 형편없다. 최근 6번 등판에서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했을 정도로 기복이 심하며 패턴대로라면 이번에는 패할 차례다. 하지만 최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아웃 1개가 모자라 완봉승을 놓쳤다.
아메리칸리그 선발데뷔전에서 ‘불합격’한 서재응(2승5패·5.59)은 7일 오후 4시 강호 뉴욕 양키스와 맞붙어 2연패가 우려되며, 김병현(5승4패·4.83)은 두 시간 뒤 ‘친정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울릴 계획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투수는 3연승에 도전하는 미겔 바티스타(8승5패·방어율 4.94)로 스케줄돼 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