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회 정기총회, 김순 17대 회장 취임
시카고 한미상록회가 창립 31주년을 맞아 기념식 및 정기총회를 열고 제17대 회장에 김순 현 회장을 연임시켰다.
지난 30일 오전 시카고 한인구세군교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50여명의 회원들과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날 총회에서는 병환으로 인해 임기를 끝내지 못한 16대 변효현 회장을 대신해 잔여 임기 동안 회장직을 수행했던 김순 현 회장을 지난 4월 29일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만장일치로 제1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순 회장은“다른 한인단체와 마찬가지로 상록회도 그 운영에 있어 기업 마인드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상록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기존 2명으로 이뤄졌던 부회장직을 5명으로 증원하는 정관개정이 있었으며 변효현 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변 명예회장의 사망시 상록회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결정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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