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녀온 한인입양청소년, 유정란양
제가 자란 미국과는 문화, 음식, 건축물이 모두 달랐지만 모든 것이 좋았어요. 꼭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한번 한국을 방문, 제가 태어난 곳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시카고 아리랑 라이온스 클럽(회장 이용수)주최로 지난 14일 모국 방문길에 나섰던 중서부에 거주 16~21세로 구성된 한인 입양청소년 26명중 한명 인 유정란(18, 린 스트란스키)양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산낚지를 먹었다며 한국에서의 색다른 문식 문화 체험에 대해 즐거워했다. 그는 “제일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불고기”라며 매일 불고기와 김치를 먹었지만 질리지 않았고 미국에 다시오니까 다시 한국 음식들이 그리워진다고 덧붙였다. 애타게 딸의 입국을 기다리던 아버지 아돌프 스트란스키(58)씨는 입국장 에서 딸이 나오는 모습을 연신 사진을 찍으며 딸이 이렇게 장시간 가족을 떠나 여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하고 귀국하는 딸을 꼭 안았다. 엄마 샌드라(58)씨는 딸이 한국에 있는 동안 주로 이메일로 연락 했다고 귀띔하며 이메일 내용 속에 딸이 한국에서 뭔가를 찾은 것 같고, 글속에 평화가 담겨져 있어 너무 기쁘다며 귀국하는 딸을 보면서 활짝 웃었다.
스트란스키 부부는 “딸이 태어난 곳에 한번 꼭 방문하고 싶다”며 한국을 방문하고 무사히 귀국하는 딸을 보며 기뻐했다.
<임명환기자> 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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