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영어연수생등 늘어 관련업계 호황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커뮤니티내 여행사 및 언어연수기관 등 관련 업계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여름철 성수기의 가장 직접적인 효과를 누리는 곳은 여행사들이다. 커뮤니티내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한국과 미국 양방향으로 교류가 증가, 성수기 ‘대목’을 체감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국제관광여행사 강성영 대표는 방학기간동안 미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분들이 작년보다 최소 20% 이상 증가한 것 같다며 하루종일 문의전화가 그치지 않고 비행기표도 모자란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대상의 한국방문 프로그램만 보더라도 자녀를 보내고 싶어 하는 동포분들이 하루에도 3~4가구씩 등록하고 있고 현재 대기자만도 10명이 넘는다면서 연세 드신 분들 역시 한국의 친지방문 겸 미국보다 저렴한 가격의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나름대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들어오는 어학연수생도 크게 늘었다. 달러당 950원 이하까지 하락한 원화의 가치상승으로 연수비용 마련에 부담이 한결 줄었기 때문. 실제로 달러당 1400원이 넘었던 작년 이맘때와 비교할 경우 해외 체제 비용은 최대 30%이상 줄어든 셈이다. 현재 한국 학생들이 시카고 지역에서 수강하는 ESL 코스는 크게 세가지. 노스파크, IIT, 루즈벨트대 등 학교가 주관하는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와 아이비, 솔렉스, ORT 등 사설학원에 등록하는 경우, 그리고 4~5명씩 그룹을 만들어 하숙이나 민박을 하면서 인근 유태인 운영 단기 무료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경우 등이다. 아이비 유병택 원장은 환율 덕분인지 올해는 전년보다 최고 50% 이상 어학연수생이 늘었다며 최근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수강생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방학 기간이 다가오니 안그래도 늘어나던 학생들이 갑자기 폭증했으며 ESL반의 정원 관계로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는 학생들도 상당수라고 귀띔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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