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 효율적 장애우돕기 기금 마련에 주력
청년상공회의소(JC/회장 윤태식)가 명분에 이끌려 경기가 안 좋은 이때에 무리한 골프대회를 감행하느니 이를 취소하고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장애인 돕기 후원금 모금에 나서기로 했다.
29일 세노야에서 열린 JC 월례모임에는 윤태식 회장, 이승훈 수석 부회장, 김기석 재무, 최성호 전 회장 및 박종화 전 부회장 등 주요 임원진이 자리를 함께해 7월 23일로 예정됐던 물댄 동산 돕기 골프대회의 준비 작업에 대해 논의했다. 샷건 방식으로 골프 대회를 진행하려면 최소 100명 이상이 참가해야 주최 측이 적자를 보지 않는다는 예상을 바탕으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열띤 토의가 있었다. 임원진은 요즘처럼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지금까지 늘 해왔고 다른 기성 단체들도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골프대회를 감행해 장애인 돕기 기금 마련은 커녕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결국 장애인 돕기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한 스티커 판매나 성금 활동만 실시해도 목표 기금 마련은 가능하다고 판단해, 골프대회를 취소하고 8월 첫째주나 셋째주로 예정된 물댄 동산 장애우들과의 볼링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결정했다. 윤태식 회장은“골프대회를 해야 청년상공회의소를 알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장애인들을 돕는 전통이 중요한데 이번에는 골프대회를 취소하고 볼링대회에 주력할 필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월례 회의에서는 또한 7월에 열릴 물댄동산 바자회를 지원하고 나일스 상공회의소가 H마트 나일스점의 오픈 등 나일스 시내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이 커지는 것을 감안해 청년상공회의소와 협력 관계를 맺기를 원한다는 안건 등이 나왔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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