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지구 경찰서장 브린마길 한인업소 탐방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17지구 경찰이 브린마 거리축제의 안전을 보장하고 나섰다.
찰스 둘레이 17지구 경찰서장은 29일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국무)를 방문, 오는 8월 10일 개최되는 ‘브린마 한인거리축제’가 사고없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둘레이 서장은 최근 17지구에 절도 등의 범죄가 계속 일어나고는 있지만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만큼 큰 사건은 매우 드물다며 대부분의 사건은 17지구의 남쪽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특히 한인타운이 위치한 로렌스-브린마길 인근은 더더욱 조용한 편이니 여러분들은 안심하고 축제를 치러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축제기간 동안 순찰 인력을 강화하고 평소보다 한인 축제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며 작년에도 거리축제가 아무 일 없이 조용하면서도 멋지게 끝나 다행이었는데 이번에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의 김대균 수석부회장은 얼마전 둘레이 서장이 직접 우리에게 연락, 한인 상인들이 아무 걱정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이에 오늘의 간담회 및 지역 상인 방문 행사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브린마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리커 세일 등 허가받기가 쉽지 않은 부문에도 둘레이 서장이 흔쾌히 동의한 덕분에 한결 수고를 덜 수 있었다며 이렇게 한인 커뮤니티를 위하고 생각해주는 경찰은 둘레이 서장이 제일일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둘레이 서장은 지역 한인업소를 방문, 치안 현황과 애로 사항이 없는지 의견을 들었다. 특히 브린마 화장품과 히든뷰티 의류점 등 절도 피해를 겪은 업소에서는 주변의 위험 장소를 직접 관찰하고 대책을 숙고하는 등 성의있게 상인들의 고충을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로렌스 과일마켓의 케네스 함 대표는 둘레이 서장이 부임한 뒤 주변에서 청소년 갱이나 불량배들이 많이 사라졌다며 예전보다 확실히 범죄가 줄어든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둘레이 서장은 17지구 경찰은 범죄 근절과 예방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경찰의 일이 수월해질 수 있도록 수상한 일이나 사람들 볼 때마다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인경찰을 채용해달라는 지역 한인 상인들의 요청과 관련, 둘레이 서장은 얼마 전에도 한인 경관에게 스카웃 제안을 했으나 요구 연봉이 너무 높아서 일단 보류했다면서도 하지만 경찰 아카데미 졸업생을 중심으로 계속 지원자를 물색하고 있으니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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