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이오 참전 미군 루 크루거씨
“6.25 전쟁은 50~70년대의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사상대립인 냉전의 시작이었고 이 전쟁에 전 세계가 참가 한 것은 확장되는 공산주의를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26일부터 노스이스턴일리노이 대학 학생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쟁의 참혹함과 역사를 되새기기 위한 ‘한국 전쟁 사진전’에 자신의 사진이 전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프닝 리셉션에 참석한 루 크루커(77, 시카고 거주)씨는 “38선 안내표지 판에서 사진을 찍은 날은 전쟁이 끝날 무렵인 1952년 10월 아니면 11월 이었다”며 “이날은 매우 추운 겨울로 기억 된다”고 사진을 보며 감회에 젖었다.
“전쟁터에서 살아 집으로 돌아와 다시 가족을 만 것이 기쁘다”며 한국의 젊은 세대들에게 육이오 전쟁이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현재도 전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전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 특히 어린아이와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한국에 대해 “한국의 젊은 친구들은 전쟁의 참상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야 하며 이 전시회의 사진을 보면서 미국의 젊은 세대들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쟁 이후 한국에 가본적은 없지만 방송과 신문에서 한국의 경제 발전상에 대해 얘기를 들어 잘 알고 있다”고 기뻐하며 “이것이 전 세계의 군인들이 한국의 전쟁터에 간 이유다라고 말했다.
<임명환기자>0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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