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외관단장등으로 새 고객창출 모색
참신한 아이디어와 매장 꾸미기를 통해 새로운 고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한인 업소들이 늘고 있다. 끊임없는 투자와 변화를 줘야 물 흐르듯이 잘 돌아가는 비즈니스. 새로운 것을 원하며, 가장 눈에 띄는 곳으로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의 바람을 채워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시카고시내 링컨길에 위치한 신도원은 일식점에서 한식점으로 일대 변신을 꾀해 관심을 끌고 있다. 모니카 온 대표는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음식이 일식 보다는 한식이라 생각하고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메뉴 자체를 완전히 바꿨다. 그는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해 한식 조리법에 대해 다시 한번 배우고 한국산 고춧가루와 멸치 같은 재료들도 구해 와서 일식점을 한식당으로 탈바꿈시켰다. 온 대표는“메뉴를 교체한다는 것은 큰 도전이었지만 그 뒤로 식당이 더 잘 되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카고시내 플라스키길에 있는 프로 오토 바디는 대형 철제문과 간판을 바꾸며 매장 외관을 새롭게 꾸미고 있다. 바디 샵 같은 자동차 관련 매장은 차를 몰고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자체가 미래의 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매장의 겉모습은 얼굴과도 같이 중요하다. 이 업소의 김재창 대표는“바디 샵이기 때문에 파손된 차량을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제 모습을 찾아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하지만 일단 고객들이 많이 찾아 올 수 있게끔 매장 외관을 잘 꾸미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렇듯 새로운 변화와 투자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며 비즈니스의 새 지평을 여는 것이 어쩌면 필수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투자나 변화를 시도했다가 기대했던 반응을 얻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 때문에 그냥 기존 수입이나 유지하자며 현 상태에 안존하는 보수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발상으로는 시간이 흐를수록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더욱 힘들어지는 법. 비즈니스는 매출 증대를 위해 해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하고 이런 목표를 달성해야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만큼, 끊임없이 발전적 구상을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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