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배차간격 대폭 줄이고 전용차선 이용하도록
심스 행정관, “예산확보 위해 올해 판매세 발의안 상정”
시애틀 지역의 인구 급증에 따른 대중교통 수단의 확보를 위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급행으로 운행하는 버스 제도가 추진되고 있다.
킹 카운티의 론 심스 행정관은 버스 이용에 가장 큰 걸림돌인 배차시간의 간격을 줄여 주민들이 승용차 대신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버스 래피드 트랜짓(bus rapid transit:BRT)’을 관내 교통체증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심스 행정관은 BRT가 LA를 비롯한 전국 8개 대도시에서 시행 중이며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이 제도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BRT는 다른 차량들과 공유하지 않는 별도의 차선을 이용해 기차처럼 급행으로 정해진 시간에 맞게 운행되는 혁신적인 대중 교통제도로 브라질의 남부도시 큐리티바에서 가장 먼저 도입됐고 미국에서는 피츠버그 등 8개 도시에서 실시되고 있다.
BRT는 신호등을 상황에 맞게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신호등 프로그램에 의해 운행되며 승객들도 한국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스마트 카드’를 이용해 버스를 타고 내리는 데 걸리는 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이게 된다.
심스 행정관은 BRT 운행이 포함된‘트랜짓 나우(Transit Now)’프로젝트에 필요한 연간 약 5천만달러의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판매세 인상(10달러 물품구입에 1센트) 발의안을 올가을 선거에 상정, 유권자들의 의향을 물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스 행정관은 현재 웨스트 시애틀~쇼어라인(Hwy 99 이용)구간, 엘리엇 베이~발라드 구간, 시애틀 다운타운~벨뷰 및 레드몬드 구간의 BRT 운행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메트로 당국은 만약 판매세 인상안이 통과돼 예산이 확보된다 해도 LA등과 같이 배차간격을 90초로 좁히는 데는 당장 어려움이 있어 간격을 약 10분 정도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트로 당국은 그러나, 아직 BRT 도입 자체가 논의 단계이므로 배차간격은 물론 기타 여러 가지 운영에 대해 자세히 밝힐 상황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카운티 당국의 한 관계자는 만약 현재의 HOV 차선(카풀 차선)을 BRT가 사용하게 되면 예산이 절감되고 빠른 시간 내에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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