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는 크지만 아직은 글쎄...”
캠리, “최소 2년에서 최대 9년은 타야 절감효과”
가솔린 엔진의 캠리를 살까 하이브리드 캠리를 살까? 기름 값이 계속 치솟고 있는 요즘 새 차를 사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고민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연료비가 적게 드는 대신 차 값이 비싸고, 가솔린 차량은 차 값은 싸지만 휘발유 값이 많이 들것 이라는 본능적인 추측, 또는 자동차 회사들의 차종의 연비 차이에 대한 광고 때문이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하이브리드차량이 유리하고 어떤 경우에는 가솔린 차량을 그냥 타는 것이 더 경제적일까? 이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가격, 차량의 크기, 주로 다니는 도로(로컬인가, 고속도로인가)등 여러 가지 요건을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같은 차종, 다른 모델 스타일의 경제성을 비교해 봤을 때 토요타 켐리의 경우 2007년형 가솔린 엔진, 오토메틱(자동변속), 4실린더, LE가 켈리 불루북 기준으로 2만 1천 8십달러, 같은 기준의 XLE는 2만 5천달러이다. 이에 비해 하이브리드는 한 가지 스타일만 선택할 수 있고 자동변속, 4실린더의 가격이 2만6천4백8십달러로 결국 하이브리드의 차량은 LE에 비해 5천4백달러, XLE와는 1천4백8십달러 비싼셈 이다.
그럼 차를 구입한 뒤 지출한 유류비를 계산하면 일반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제성은 어떻게 달라질까? 캠리 일반 차량 자동변속의 경우 도시 연비는 24mpg(mile per gallon)이며 고속도로는 33mpg. 이에 반해 하이브리드 차량은 도시 40mpg, 고속도로 38mpg로 얼핏 숫자만으로는 하이브리드의 연비에 높은 점수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연간 평균 1만2천 마일 주행에 휘발유 값을 3달러로 가격을 가정할 경우 일반 가솔린 차량은 주행 시 연간 약 1천5백달러, 고속도로 주행시 1천 9십달러가 유류비로 지출된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도시와 고속도로 주행시 각각 9백달러와 945달러가 유류비로 소요된다. 결국 LE보다 5천 4백달러 비싼 하이브리드를 구입할 경우 대략 9년이 지나야 하고, 1천4백8십달러의 값 차이가 나는 XLE와 비교해서 약 2년반을 소유해야 경제성 감안해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한 보람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고속도로 주행을 비교하면 일반 차량 대비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입 경제성의 소유 연수는 훨씬 더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고유가 시대에 맞추어 시판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값이 더 내리지 않는 한 아직은 일반 차량에 비해 아직은 경제성 많다고 할 수 없다”는 지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하이브리드 차량 값이 비싼 현상은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에서 나타나며 혼다의 어코드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이 모델에 따라 약 1만달러에서 6천달러 이상 차이가 나지만 두 차종의 도시와 고속도로의 연비가 거의 비슷해 이번 비교에서 제외했다.
<임명환 기자>6/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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