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웹사이트 자료정보에 주민 SSN 노출
던 의원, “본인 요청 있어야 삭제하는 건 부당”
킹 카운티가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정보에 주민의 소셜시큐리티 번호(SSN)가 기재된 문건들도 버젓이 포함돼 신분절도의 표적이 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킹 카운티 의회의 리건 던 의원은 26일 카운티 인터넷 자료정보에 개인 SSN이 노출돼 있는 데도 본인의 요청이 있어야만 삭제할 수 있다는 카운티 당국의 자세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방검찰관 출신인 던 의원은 신분도용 범죄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정부는 주민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야 할 도덕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킹 카운티의 기록물 담당자인 딘 로건 선거국장은 부동산거래 등 총 3천6백만 페이지에 달하는 카운티 온라인 기록에 SSN이 기재돼 있음을 시인했다. 로건은 재작년 주지사선거에서 각종 선거관리상의 허점이 드러나 사임을 표명, 내달 중순 LA 선거국으로 자리를 옮긴다.
로건은 해당 주민이 카운티 당국에 연락하면 SSN을 삭제할 수 있다며 90년대 초부터 축적해온 방대한 분량의 온라인자료에서 모든 SSN을 찾아내 삭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카운티 행정관실의 샌딥 카우식 대변인은 2001년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록된 자료가 악용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카우식 대변인은 워싱턴주의 주요 카운티 정부들이 자료정보를 자체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지만 군복무 기록이나 법적 혼인신청과 관련된 기록은 온라인으로 입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관련 서류에 개인신상관련 정보가 포함돼있는 것은 문제의 소지는 있다고 시인하고 다른 카운티와는 달리 킹 카운티는 이러한 정보의 삭제요청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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