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톤 당 절반 수준까지…체리 작황도 심각한 타격
사료용 건초 가격이 이번 달 초 폭우로 추락해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등에 수출되는‘앨팰퍼 건초’가 월초 폭우로 스러져 사료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데다 작황까지 부진해 수출가격 하락과 매출 감소 등 이중고를 겪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사료 건초업은 워싱턴주 곡물 중 6번째로 규모가 큰 농업 분야로 작년엔 6월에만 22만1천여 톤이 판매됐지만 올해는 고작 10만 여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연 4경작을 통해 건초를 수확하는 농가는 6월 첫 작황 건초가 가격도 높고 수요도 많아 첫 선적가격을 1년 농사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하는데 올해는 첫 작황에서 작년 동기 대비 최고 4천만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울상을 짓고 있다.
작년 사료건초의 평균 수출가격은 톤 당 125~150달러지만 올해 팔린 건초 중 단 400톤만이 작년 수준으로 팔렸을 뿐 나머지 대부분은 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6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어 인건비는 고사하고 선적에 따른 운반비, 연료 값도 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첫 수확한 건초 중 70%가량이 비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 3번의 수확이 남아있어 피해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확시즌에 돌입한 체리 업계도 비로 인해 과수원에 따라 수확량이 최고 50%나 감소해 한숨을 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6월 수확되는 체리의 경우 제철에 앞서 재배되는 신 육종으로 전체 체리 수확량의 5~10%에 불과하다며 아직‘폭락’운운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업계는 올해 체리 수확량이 작년보다 3천여 톤 늘어난 12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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