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황 TREA부사장이 ‘글로벌 스테이션 개발계획’의 사업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둘루스 한인상권이 신도시로 재개발된다. 글로벌 스테이션 개발사업(가칭)의 시행사 TREA(Trinity Real Estate Advisors 대표 제임스 변)는 19일 오후3시 자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플레즌트힐 로드와 새틀라이트 블러버드, 올드 노크로스 로드가 만나는 삼각지역에 42.5에이커 땅을 매입, 2010년까지 애틀랜타 동북부의 중심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총 6억달러가 투자될 이번 사업에는 25층 이상의 하이라이즈 콘도와 고급호텔, 유명 브랜드 백화점, 종합 메디컬 센터 입주 등이 포함될 예정으로 공사가 완공되면 둘루스 일대 스카이라인이 획기적으로 바뀌게 된다. TREA의 앤드류황 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미주 한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이 될 것”이라며 “특급 프리미엄 신도시를 개발해 한인 이민사에 한 획을 긋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부사장은 또 “도시안의 도시 개발이라는 개념으로 주거와 업무, 숙박, 소매업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도시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미학적으로도 최고층 건물들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조형미를 선사하는 만큼 지역내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관계자들은 이를 위해 글로벌 스테이션프로젝트팀((공동대표 제임스 변, 웨인 메이슨)을 구성할 계획으로 8월말 시공사 선정을 완료짓고 조만간 투자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황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