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방문하는 입양 청소년 김영주군
“제일 걱정되는 것은 처음 방문하는 모국에서의 ‘문화적 이질감’ 입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시카고 아리랑 라이온스 클럽 주최 미 중서부 입양 청소년 모국 방문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26명의 청소년 중 한명인 김영주(17)군은 “본인도 한국친구가 많다. 그 중 제일 친한 친구는 같은 입양 청소년이고 다른 하나는 부모 모두가 한인인 친구가 있다”며 “가끔 이 친구 집에 놀러 가면 부모님들이 늘 따뜻하게 맞아주셨는데, 이번 방문에서도 친구 집에 방문한 것처럼 모국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희망했다.
그는 자신이 걱정하는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에 관련된 것은 관심을 가지고 봤으며 특히 책과 비디오, 인터넷등에서 한국 문화와 전통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한국친구들에게 모국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고 이들의 선후배의 관계를 보면서 이것은 미국과는 많이 다른 문화적 체험이었다”고 전했다.
미국명 카일 쉐프라스 인 김 군은 부모님께서는 공항까지만 데려다 주셨고 “많이 보고, 느끼고, 친구들도 많이 만나 한국에 대해 좋은 것만 가지고 오라”며 자신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시청 앞 월드컵 응원전에 참가할 예정인 김군은 “텔레비전 화면으로만 보던 ‘붉은 악마’의 응원단이 되어 너무기쁘다”며 이번 모국방문에 큰 기대를 했다.
<임명환기자>6/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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