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전우회 심기영 회장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피를 흘리고 아까운 생명을 바쳤습니다. 이미 50년도 지난 시절에 일어난 전쟁입니다만 한국 전쟁이 남긴 의미를 결코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6.25참전전우회(회장 심기영)가 오는 23일 링컨길 소재 가든부페에서 한국전쟁 기념식을 갖는다. 한국 전쟁에 직접 참전한 심기영 전우회 회장은 이맘때가 되면 느끼는 감회가 남다르다.
“동족이 동족을 향해 총과 칼을 겨눈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났고, 요즘에는 세상이 많이 변해서 한국전쟁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이라면 왜 전쟁이 일어났는지, 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도 안되는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심 회장은 “이번 전우회에 초청인사들 외에는 70여명의 시카고 및 일리노이 지역 참전 용사들이 참석할 것”이라며 “여러 사정상 규모를 크게 할 수는 없겠지만 한국전쟁을 기념하는 정신만큼은 어느 행사보다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6/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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