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식당·카페등, 무료 음식도 제공
12번째 태극전사인 시카고 응원단을 돕기위해 한인동포가 운영하는 식당들도 응원전 동참에 나섰다. 대 토고전의 귀중한 1승으로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월드컵 한국축구팀의 2번째 경기인 대 프랑스전(18일 오후 2시)에 많은 한인동포들의 관심이 많아지는 것에 한인식당들도 한 몫을 담당하기 위한 것이다.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13일 메디벌 타임즈 레스토랑에서 있었던 월드컵 응원전에 4천5백여명의 한인동포들이 대거 참석 약 1천 5백명 정도의 한인동포들은 이 응원전에 입장할 수 없었다. 더구나 18일 프랑스전의 응원장소인 퍼플호텔은 약 1천명만 수용할 수 있어 만약 1차전의 응원전처럼 사람들이 몰린다면 응원전에 동참을 원하는 많은 한인동포들은 발길을 돌려야 한다.
이에 시카고 일원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있는 식당들이 한인동포들의 응원전에 참여하기 위해 경기 시간에 맞춰 한국 축구팀의 월드컵을 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D.M.Z(1백명 수용가능, 나일스 소재), 코지(3백명 수용가능, 몰튼 그로브 소재), 카페 오렌지(2백명 수용가능, 시카고 소재)등에서는 월드컵 1차전과 마찬가지로 2차전도 시카고 한인동포들과 함께 응원전에 동참한다.
13일 이른 아침 업소를 방문한 40여명의 한인 응원단을 위해 만두국과 음료를 제공한 신디 김 D.M.Z 대표는“한국사람으로서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18일에도 간단한 점심제공과 스낵을 준비해 놓고 방문하는 응원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지의 김상범 대표는“13일에도 응원단을 위해 무우국을 준비했었다”며 “이번 18일에도 떡, 과일, 음료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차전과 같이 2차전도 중계할 예정인 카페 오렌지 박태순 매니저는“좀더 즐겁게 월드컵을 시청하기 위해 모인 동포 응원단을 위해 깜짝 이벤트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귀뜸했다. 모래시계(시카고)에서는 오후 1시부터 맥주를 무료제공하고 나일스에 소재한 장충동 왕족발에서도 대형스크린을 준비 월드컵을 중계할 예정이다. <임명환 기자>
6/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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