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응원후원회 정성덕 회장
“지금은 너무 가슴이 벅차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한국 팀이 대 토고전에서 2대1로 역전 우승하는 순간 2006년 독일월드컵 시카고한인동포응원후원회 정성덕회장은 물결치는 붉은 색깔의 12번째 태극전사인 시카고 한인 동포 응원단을 보며 “내 생에 최고의 날이었다”라고 감격해 했다.
정회장은 응원전을 위해 한인동포 3천 여명이 모인 것에 대해 “고무적인 현상 이다. 이렇게 시카고 한인 동포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여 태극전사를 응원도 했지만 이 응원전을 계기로 모든 한인 단체와 동포들이 단합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또한 “한인 2세, 3세들이 대거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며 정회장은 “부모의 허락과 도움이 없이는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모일 수 없다”고 말하고 새벽에 자녀들을 이끌고 응원전에 참여한 부모들에게 감사해 했다.
메디벌 타임즈 레스토랑의 응원전 준비를 위해 몇일 동안 고생한 준비 자원봉사자들에게 정회장은 “너무 감사하다. 자기 일처럼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고생한 자원봉사의 도움이 없이는 이번 응원전도 성공하지 못했다”며 이 응원전의 성공은 자원봉사자의 몫이라고 평가했다.
정회장은 이번 응원전에 참석하려고 왔다가 자리가 없어 돌아간 한인 동포들에게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장소가 협소해 많은 동포를 모시지 못했다”며 심심한 사과를 전했다.
<임명환 기자>6/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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