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한인 카운슬 위원 입장 표명
일리노이주 카운슬위원회의 한인 위원들이 세탁환경토질정화기금(Trust Fund)예산 보충안을 마련하는 과정 중 빚어진 오해, 갈등, 일부의 비방, 보충안에 대한 우려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본인들의 입장을 밝혔다.
김영보, 곽길수, 권의준씨 등 세명의 한인 위원들은 15일 나일스 소재 쌍용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그동안 18대 세탁협관계자들이 일부 언론을 통해 카운슬위원들에 대한 그릇된 선입견을 심어 주고 있는데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며 “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 위원측은 우선 “모 언론에 박부명 회장이‘인상안에 대해 위원회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미국측 카운슬 위원들은 인상안에 반대하는데 한국 위원들은 모두 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카운슬회의를 할 때는 회의록을 작성하기 때문에 그것을 읽어보면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들은 이어“세탁협회의 최모 부회장이 모 언론의 개인의견을 밝히는 난을 통해‘어느 조그마한 한쪽을 위해 협회장에게 강압적으로 이쪽에 참석하지 않으면 이곳에서 나온 대안으로 협박까지 하신다니 이런 배은망덕한 분이 어디 있는가?’라고 썼다. 본인들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언론을 통해 이런 비난형의 글만 게재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본인들은 세탁인 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미에서 위원직을 맡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인신 공격을 받아가며 일을 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일리노이주카운슬의 역할은 이미 만들어진 세탁환경토질정화기금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토질정화기금법 자체를 좋아하는 세탁인들은 아무도 없겠지만 이미 2020년 까지는 지키도록 의무화 된 법안인 이상 그 안에서 세탁인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세탁협측에서는 이 부분은 간과한 채 주지사를 대상으로 한 행정정지 요청에만 주력하고 있다”며 “그것은 그것대로 진행하더라도 현행법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가면서 해야 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위원들은“그동안 토질정화기금보충안과 관련 세탁협회 측으로부터 어떤 의견을 제안 받은 것은 서한을 통해‘1일(실제로는 9일) 열리는 카운슬회의에 참석하지 말아달라’ 는 것 뿐이었다. 그리고 김영보 위원에 대해서는 임기가 5월 23일자로 끝이나니 참석할 의무가 없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고, 이어 세탁협 관계자들이 주지사에게 김 위원을 카운슬위원회에서 빼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동봉했다”며 “세탁협 관계자들이 이런 일을 꾸미는데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토질정화기금과 관련 실질적인 대안을 찾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들은“현재 한인 카운슬 위원이 3명뿐이어서 어떤 결정을 할 때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이 사실”이라며“세탁협측에서는 한인 카운슬 위원이 1명 더 위촉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바램을 전했다. 위원들은 이어 “현재 토질정화기금보충안 인상에 대한 홍보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그 때문에 일부 한인 세탁인들을 피해를 보게 생겼다”며“사실 이런 부분도 협회측에서 계몽하고 해야 할 부분인데 잘 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6/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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