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팥빙수, 화장품등 계절제품 인기
메모리얼데이 연휴 이후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름 상품들을 취급하는 업체들의 경기에 청신호가 커졌다.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냉면에서부터 팥빙수, 아이스크림 등 여름철 인기 먹거리를 판매하는 일부 업체들은 이미 성수기에 돌입했다. 화장품 업계도 더운 날에 맞는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매출이 부쩍 늘고 있다. 여름이면 당연히 바빠질 수밖에 없는 냉방업계의 경우 수리 및 점검을 원하는 고객들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한여름으로 접어들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냉면은 여름철이면 어느 식당이든 메뉴에 포함돼 있을 정도로 최고의 여름식단이다. 시카고 소재 다래정의 김봉식 대표는“메모리얼데이를 기점으로 냉면 판매량이 평소보다 세배에서 많게는 네배까지 늘었다. 이같은 현상은 여름철 성수기가 끝나는 8월말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팥빙수의 경우 아직까지 일부 업체들은 판매를 시작하지 않은 곳도 있지만 일부 업체들은 이미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아웃도어카페의 박훈 대표는“우리 업소에서는 팥빙수를 사시사철 판매하고 있다. 요즘 들어서는 한마디로 커피나 다른 음료를 찾던 분들의 다수가 팥빙수, 혹은 과일빙수를 찾는다고 보면 된다”며 “평소 보다는 세배 이상 빙수류의 매출이 올랐다”고 말했다.
화장품 업계에도 최근 들어 여름용 제품으로 바꾸려는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브린마길 소재 폴라화장품의 권국미 대표는“여름에는 당연히 자외선 차단제 크림이 많이 나간다. 그리고 일반 화장품도 여름에 맞도록 멜라닌 색소를 차단시키고, 유분이 덜하지만 보습 효과는 뛰어난 제품으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근래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 제품을 찾고 있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요즘 업체를 찾는 고객들의 80% 이상은 여름 화장품을 찾는 분들”이라고 전했다. 냉방업계의 경우 공사 수요는 특정 시기가 따로 없지만 수리 및 점검 등의 서비스는 당일의 기온에 따라 수요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데스플레인스 타운내 삼오냉동히팅의 안태선 대표는“일반적으로 최고 기온이 85도 이상 되면 서비스 수요가 쇄도하게 된다. 지난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 에어콘 수리 또는 서비스를 원하는 전화가 상당히 많이 걸려왔다. 물론 기온이 몇도라도 떨어진다 싶으면 또 수요는 그만큼 주는 것이 냉방업계의 특징”이라며 “그러나 대부분의 낮기온이 85도를 넘는 한여름이 되면 상당히 바빠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어컨 수리 및 점검 서비스는 성수기가 되면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많아 제때에 서비스를 못 받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미리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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