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레익에 거주하는 박정호(48), 박미숙(45) 부부는 평소에 알고 지내던 체육회 관계자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보태주기 위해 후원의 밤 행사에 왔다가 경품추첨에서 샤프여행사에서 제공한 한국 왕복 항공권에 당첨됐다. 박미숙씨는 “항공권 하나를 더 사서 부부가 함께 한국에 다녀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메디벌 타임스에서 열리는 1차 응원전이 새벽이라 별로 갈 생각이 없었는데 후원의 밤 행사에 와서 그 열기를 느끼니까 새벽잠을 깨서라도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호씨는 “이번에 우리 태극 전사들의 16강 진출은 무난할 것 같고 그 열기가 더욱 뜨거운 것은 아마도 2002년 4강 진출의 꿈을 다시 이루고 싶은 소망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며 “조국에 있는 국민들과 한마음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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