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배 테니스 대회 관전한 고순우씨
“일등은 좀 힘들어도 상위권에는 입상할 것 같습니다.”
백상배 테니스 대회 ACE 클럽 A팀 선수로 출전한 남편 이진천(37)씨를 응원하기 위해 딸 희진(4세, 오른쪽), 아들 민규(2세) 군과 함께 대회장을 찾은 부인 고순우(30)씨는 “이번 대회에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남편이 일등 하기는 힘들 것 같지만 평소 연습한 만큼 기량을 발휘하면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남편의 입상을 기원했다.
오랫동안 시카고에서 살다가 사업 때문에 1년 전 센 루이스로 이사했다는 고씨는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 너무 반갑고, 따뜻하게 맞아주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지금 여기에 있으니까 내가 센 루이스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계속 사카고 에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시카고에 살던 일이 엊그제일 처럼 생각된다”며 시카고 한인들의 ‘따뜻한 정’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틀 동안 개최된 이번 백상배 테니스 대회는 참가 선수가 많아 첫날에는 새벽 2시가 되어서 끝났고, 둘째 날 역시 대회 진행이 늦어졌다. 고씨는 “아이들과 함께 밖에서 계속 있다 보니까 너무 피곤해 몸은 지쳤다. 그러나 맘으로나마 모든 참가 선수들과 특히 남편에게 힘찬 응원의 목소리를 전한다”며 아이들과 함께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고 외쳤다.
<임명환 기자> 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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