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기 축구대회 MVP 이동원씨
샴버그 올림픽 파크에서 열렸던 제1회 체육회장기 축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평상시 갈고 닦았던 축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장년부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해 체육회장기를 휘날렸던 스파르타 팀을 승리로 이끈 공적을 인정받아 MVP를 받게 된 이동원씨.
그는 최우수 선수로 뽑힌 데 대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제가 받는 것보다는 동료 선수들이 받아야 되는데 제가 연장자라서 이렇게 수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상이 주는 의미는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해서 팀을 잘 이끌어 가 시카고 한인 축구가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라는 뜻인 것으로 알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청년부 A·B조와 장년부 A·B조로 나뉘어 14개 팀이 토너먼트로 경기를 펼쳐 결승전 진출 팀을 가려낸 뒤, 마지막 승부가 펼쳐졌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무엇보다 강인한 체력과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했다.
스파르타 팀의 이동원씨는 “어릴 때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벌써 공을 찬 지가 40여년은 된 것 같다”며 “첫 경기에서는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여서 약간 힘들었지만 점차 팀웍을 맞춰 나가며 컨디션을 찾아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의 축구 사랑도 남다르다. 그는 “축구를 하면 어떤 보약보다도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좋은 약을 먹는 것 보다 아침 일찍 나와서 동료들과 웃고 운동하며 공 차는 것을 즐기는 것이 축구의 큰 매력이라고 본다”며 환한 미소를 띠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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