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응원전 준비 착착…문의 쇄도
독일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카고 한인사회에 월드컵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월드컵 시카고동포응원후원회(회장 정성덕)는 후원회대로 합동 응원전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착착 진행중인 가운데 한인들 또한 응원전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월드컵에서도 역시 지난 2002년 때와 마찬 가지로 좋은 성적을 이루어주길 기대하는 한인들도 많다.
우선 후원회는 5일 중부시장을 시작으로 응원전 행사 비용 마련을 위한 일주일간의 가두 모금에 다시 돌입했다. 이번 모금이 지난번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한국 월드컵 팬들의 상징인‘붉은 악마’ 티셔츠가 증정된다는 것. 후원회측은 티셔츠에 특정 가격을 책정하지 않고 최저 5달러 이상 정도 후원금을 기탁하는 한인들에게는 티셔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후원회측은 이번 가두 모금을 위해 총 1천 5백장의 티셔츠를 준비, 모금 기간동안 7천여달러 정도가 모금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후원회측은 이어 7일 퍼플호텔에서 열리는‘월드컵 후원의 밤’행사에서도 월드컵은 물론 응원전 행사에 대한 호응과 참여를 배가시킨다는 다짐이다.
후원회측은 이날 행사에서 후원금을 기탁하는 참석자들에게도 붉은 악마 티셔츠를 증정할 계획이다. 후원회 측은 그러나 더욱 성공적인 월드컵 응원전이 되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후원의 손길, 그리고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30여명 정도의 자원봉사자가 추가로 필요하다” 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 대 토고전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합동응원전에 대한 동포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후원회 오창복 본부장에 따르면 후원회측에는 현재 합동응원전의 장소와 시간, 규모 등 세부적인 내용을 물어오는 한인들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복 본부장은 “보통 본인이 받는 전화만 하루에 10통화 정도는 된다. 다른 관계자들 역시 비슷한 숫자의 문의전화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숫자를 다 합치면 월드컵 응원전에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4강의 기적을 올렸던 지난 2002년과 마찬가지로 적어도 16강 정도는 올라가 주길 바란다는 한인들도 많다. 비록 지난 3일 평가전에서 가나에게 1대3으로 지긴 했지만 동요되지 말고 한국 특유의 저력과 뒷심을 발휘해 보자는 것. 시카고에 거주하는 김대정(31, 학생)씨는 “지난 가나전에서 패배 때문에 대표팀들의 심리적인 상태가 너무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올해도 지난 2002년 때 만큼의 실력만 발휘해 준다면 16강 정도는 무난하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박웅진 기자
6/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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