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영사관에서 파견된 영사들이 한인회관에서 순회 영사업무에 따른 민원서류들을 접수하고 있다.
시행 첫날 민원 신청자 80%이상 기부, 간혹 20달러 내기도
OC 한인회(회장 잔 안) 순회 영사업무를 이용하는 한인들에게 1인당 10달러의 도네이션을 받는 종전의 관행을 2년만에 재개한 첫 날에 민원 신청자의 참여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회 사무국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이 재개된 6월2일 순회 영사업무를 위해 한인회관을 찾은 약 90명의 한인들 중에서 도네이션을 한 민원 신청자는 80여명으로 총 800달러의 기금이 모금 됐다.
이날 민원 신청자들 중에서 극히 일부는 도네이션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거부했지만 대부분은 흔쾌히 10달러를 기부했다. 사정에 따라서 한인들은 5달러, 또는 20달러를 도네이션 하기도 했다.
한인회 사무국의 추춘실 사무국장은 “10달러 도네이션 프로그램을 2년만에 재개해 한인들의 반응이 어떨지 염려했는데 생각보다 좋았다”며 “한인들이 한인회의 운영기금이 부족하다는 것에 대해 이해를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강제성을 띠지 않고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10달러 기부 안내문을 한인회관에 부착해 놓고 있다. 도네이션은 여러 번 영사업무를 이용해도 1년에 한번 내면 된다.
OC 지역의 한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 프로그램은 8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지난해 서비스를 받은 건수는 약 5,500건으로 2004년의 5,226건에 비해서 약간 증가했다.
한인회는 지난 17대까지 영사업무를 이용하는 한인들에게 10달러의 도네이션을 받아오다가 일부 한인들이 ‘불만’을 표출해 18대 한인회에서 중단했다가 19대 한인회가 출범하면서 재개하게된 것이다.
OC의 순회 영사 서비스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점심시간 정오~오후 1시는 제외)까지 한인회 사무실에서 실시되고 있다. 영사업무에 필요한 구비서류나 관련 정보는 LA 총영사관 홈페이지(www. koreanconsulatela.org), 총영사관(213-385-9300), OC 한인회(714-530-4810)를 통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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