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스한국학교, 새 교장에 이석진씨
종업식·학예발표회도
평생을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으로 살아온 여정이 아름다운 끝을 맺었다.
나일스 한국학교의 노승석 교장이 지난 3일 레익뷰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이종민)에서 열렸던 교장 은퇴식 및ㆍ이취임식을 끝으로 현직에서 물러났다. 노 교장은 21년전 교장직을 맡아 매 토요일마다 자원봉사로 학교에 나와 한인 2세들을 위한 한국어 및 문화교육에 힘써왔다. 그는 특히 학생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준다는 가치에 입각, 필요한 교재를 직접 개발하고 각종 경연대회를 개최, 학생들에게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적극성 등으로 나일스 한국학교를 중서부 최대의 한국학교로 성장시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노승석 교장은 이임사에서 “한국 2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뿌리와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특히 노력해 왔다. 믿음직한 분이 후임 교장을 맡으셔서 떠나는 마음도 홀가분하다”며 “나일스 한국학교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임 교장에서는 전 한인사회복지회 사무총장이자 레익뷰한인장로교회 이석진 장로가 위촉됐다. 이 신임교장은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해온 나일스 한국학교의 교장직을 맡게돼 책임이 무겁다”며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성, 윤리와 도덕 교육 강조, 그리고 적극적인 투자 등 이 세가지 모토를 중심으로 학교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취임식을 전후로 열린 졸업식, 종업식 및 학예발표회 순서에서는 나일스 한국학교 학생들이 한국 전통 무용, 태권도 시범, 구연 동화, 동요 대회 등 다양한 순서를 준비,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웅진 기자 6/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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