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한인회연합회 김활란 수석부회장
열악한 한글학교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중서부 한인회연합회 김활란 수석부회장은 연합회의 장학사업 취지를 설명하며 이렇게 대답했다. 임대료도 내지 못하면서 2세들에게 한국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만으로 어렵게 운영하는 분들을 당연히 도와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 부회장에 따르면 미 중서부 지역에만 200여개의 한글학교가 있으며 교회 등의 지원조직이 없는 경우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이에 연합회는 지난 2004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 올해는 선정된 학교에 3~5백 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부회장은 현재처럼 여러 곳에 분산된 채로 영세함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글학교의 현실은 문제가 있다며 한글학교가 통합되고 고교 한글과목에 대학의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면 좀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의 말은 한글학교에서도 체계적인 교육과 구조조정, 대학과의 학점 연계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연합회는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각주 한인회장들이 하나가 돼 미 교육계에 한글학교를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한글학교 지원은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갖는 차세대 육성을 위한 것이라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끝을 맺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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