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한인업체도 신규채용 활기
일리노이주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창출된 새로운 일자리 수가 근 7년 이래 최고 기록을 세우는 가운데 한인 업체들의 정규 직원 채용이나 단순 구인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리노이주 고용안전국(IDES)에 따르면, 올해 4월 한달간 주내 2만3,1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총 4만3,600개의 신규 채용이 이뤄지며 1999년 이래 연속 3개월 최다 고용 창출을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재취업 건수도 9,300개에 달해 3월의 8,700개 보다 600개 증가했고 실업 보험 청구건수도 6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문직 및 서비스 업종이 4월 한달간 무려 1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1999년 10월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레저 및 호텔 관련업은 6,900명, 무역·운송업에서는 4,600명의 신규 채용 직원이 탄생했다. 4월 실업률은 5.1%로 전년 같은 기간의 5.9% 보다 0.8% 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본격적인 비즈니스의 계절이 도래하면서 한인업체들의 직원 모집도 활기를 띠고 있다. 중앙은행, 법무법인 미래, 차 공인회계법인 등의 전문직 채용을 비롯해 U.S 셀룰러 매스터딜러인 WPI, 보안장비 업체인 API 커뮤니케이션스, 헬로 디포 같은 서비스 업체의 직원 모집도 눈에 띤다. 특히 서비스 업종에서는 네일 테크니션을 구하는 업소수가 15개 정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도 무역·운송업의 고용 창출이 활발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시카고 수출인큐베이터팀과 파워트랜스, 선트랜스 같은 운송업체들이 직원을 뽑고 있다. 정규 직원을 모집 중인 한 한인업체의 채용 담당자는 “요즘 젊은 구직자들은 능력과 자질이 뛰어난 사람이 많다”며 “반면에 급여수준, 장래성부터 시작해 복지 혜택과 여가 시간 까지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 나름대로 근무처를 평가하므로, 직장을 옮기는 경우가 많아 신규 채용을 해야 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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