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교육구 자문위, 관내 1백여 학교 실사 마무리
일부는 프로그램 통합…공청회 거쳐 7월 확정발표
심각한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관내 일부 학교의 통폐합을 추진중인 시애틀 교육구가 몬트레익·사카자위아·ML 킹·하이 포인트 등 12개 초등학교의 폐쇄를 결정, 수년간 끌어온 학교 통폐합 계획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교육구가 위촉한 시민자문위원회는 17일 폐쇄대상학교 명단을 밝히고 이번 주말부터 공청회를 통한 주민 및 학부모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오는 7월 교육위원회가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나 베일리 자문위원장은 그 동안 해당지역 학부모 및 커뮤니티 지도자들의 견해를 충분히 반영, 고심 끝에 폐쇄대상학교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통폐합 안은 모두 12개 초등학교를 폐쇄하고 4∼5개 학교는 ESL 등 일부 교육 프로그램을 다른 학교와 통합시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라지 만하스 교육감은 지난해 비용절감을 위해 10여 학교를 폐쇄하고 교육구내의 프로그램을 통합하는 안을 제시했으나 학부모들이 통폐합 기준에 크게 반발, 계획을 완전 백지화했었다.
만하스 교육감은 즉시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켜 교육구의 재정상태를 점검하고 학교 통폐합 등 재정적자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권고안을 제시하도록 요청했다.
교육구 측은 내년 가을부터 추진하게 될 이 같은 학교통폐합을 통해 연간 480만달러 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민대표 14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외부의 교육전문 컨설턴트를 고용하고 관내 1백여 학교에 대한 실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폐교 대상학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원회가 선정한 지역별 폐쇄대상학교는 다음과 같다.
▲발라드: 뷰랜드, 사카자위아, 서밋, 존 마샬
▲캐피털 힐: 몬트레익, 마틴 루터 킹, 더굿 마샬
▲레이니어 밸리: 휘트워스, 그레이햄 힐, 뉴 스쿨(사우스 쇼어), 에머슨
▲웨스트 시애틀: 하이 포인트, 페어마운트 파크, 패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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