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한 가스관 폭발로 숨진 벨뷰 주민 유가족과 합의
유사 사고 재발방지도 약속
벨뷰에서 2년전 발생한 천연가스 관 폭발사고로 숨진 주민의 유가족에게 공급사인 퓨젯 사운드 에너지(PSE)가 800만 달러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PSE는 2004년 9월 자기 집에서 가스관 폭발로 화상을 입고 사망한 프랜세스 슈미츠(68)의 아들 2명과 딸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받고 협상 끝에 800만 달러를 보상하는 선에서 합의했다.
피해자측의 데이빗 베닝거 변호사는 PSE가 보상금 외에 유사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인 보완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조항도 합의서에 포함, 참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감사국은 폭발사고 직후 정밀조사를 통해 사망자 주택의 철제 가스관이 거의 20년간 손보지 않고 방치돼 녹슬어 가스가 새어나온 것이 폭발사고의 원인임을 밝혀내고 PSE에 주 전체 가스관의 부식을 막아주는 코팅 처리제를 검사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또한 감사국은 가스관과 연결된 전기장치의 배선이 잘못돼 철제 관 부식을 촉발했다는 사실도 밝혀내고 배선 실수에 따른 벌과금으로 9만 달러를 물리기도 했다.
PSE는 이번 배상에도 불구하고 유족과의 합의서에는 사고의 책임소재를 명기하지 않는 선에서 협상을 종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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