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피어 ‘세계로의 여행-한국’ 개막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미국인들에게 홍보하는 ‘세계로의 여행-한국’(Passport to the World-Korea) 행사가 18일 다운타운 네이비 피어 시카고아동박물관에서 개막됐다.
오는 21일까지(20일 제외)계속되는 이 행사는 아동박물관과 한인회가 공동주관하는 것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아 전통 무용, 한국요리, 태권도 시범, 셀폰 게임, 제기차기, 가야금 연주, 사물놀이, 전통놀이, 서예시범 등 일정에 따라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한국 전통의상과 서예 작품, 생활용품, 전통의상, 고서, 한국 지도, 지역 특산물 등 한국의 문화와 유산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물품도 곳곳에 전시돼 있다. 아동박물관은 시카고지역 어린이 뿐 아니라 네이비 피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는 점에서 이 행사는 미국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왔다.
18일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는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2백여명의 어린이 및 부모들이 참석, 한국 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김밥, 떡, 불고기, 양념치킨, 만두 등의 한국 음식을 맛보며 한인무용학원 ‘Little OL’의 원생들이 준비한 한국 전통 무용을 관람했다. 이날 처음으로 한국 음식을 먹어본다는 미리암 아귀나스씨는 모든 음식이 맛있다며 특히 매운 닭요리(양념치킨)와 튀긴 것(만두)가 좋았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박물관을 찾은 신시아 코렐씨는 부채춤이 너무나 아름답다며 이런 행사가 있을 줄 몰랐는데 나는 운이 좋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한인회 김길영 회장은 작년 행사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들었다며 이에 박물관 측에서 다시한번 프로그램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피터 잉글랜드 아동박물관장은 오늘의 행사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오래되고 아름다운 문화에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마다 감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여성회, 한국관광공사 시카고지사, 시온회, KYWCA, 아이타스카한국학교, 나일스한국학교, 대건한국학교, 중서부 한국학교협의회, 묵미회, 바우하우스 등 다수의 한인단체 및 교육기관, 지상사 등이 후원하고 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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