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연이자율 높아 주의해야
글렌뷰에서 시카고로 출퇴근 하는 회사원 H씨(29)는 최근 자동차 연료비가 급등하자 개스비 등 생필품 구입에 들어간 일정액을 되돌려 받는 캐시백(cash back) 크레딧 카드를 신청했다.
캐시백 카드는 구매액의 3~5퍼센트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갤런당 개스비가 2달러대 초반이었지만 3달러에 육박한 지금에는 매주 한번씩 주유할 때 거의 40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5% 캐시백 카드의 경우 이용할 때마다 2달러 정도는 되돌려 받을 수 있으니 1년에 100달러 가까운 연료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카드사들도 최근 미니멈 페이먼트 증가와 격심한 경쟁으로 인해 캐시백 카드 상품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티 플래티넘 카드(Citi Dividend Platinum Select Card)이다. 주유소, 슈퍼마켓, 약국 등에서 구입하는 제품들에 최대 5%의 캐시백을 해주고 이밖에 상품들은 1%를 돌려준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블루 캐시SM 카드는 개스 구입시에도 5%이고 다른 제품들에도 5%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디스커버 플래티넘 개스 카드는 개스 구입시에는 5%, 기타 상품 구입시에는 1%를 돌려준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캐시백 외에도 포인트 적립을 통해 일정 부분을 보상받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조금이라도 연료 비용을 줄이려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캐시나 포인트 환원형 신용카드는 일반 카드에 비해 연체 이자율이 높고 되돌려 받는 금액에도 일정 한계가 있으므로 잘 따져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터넷으로 한눈에 각 카드들의 혜택과 이자율을 확인하려면 크레딧카드 닷컴(www.creditcards.com), 크레딧랜드 닷컴(www.Credit-Land.com), 카드오퍼스 온라인닷컴(www.cardoffersonline.com), 크레딧카드가이드 닷컴(creditcardguide.com) 등을 이용하면 된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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