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확철 앞두고 국경 폐쇄되면 멕시코 인부 못 구해
6월 중순 시즌 시작…에이커 당 인부 6∼7명 필요
수확철을 앞둔 워싱턴주의 체리농장들이 부시대통령의 멕시코국경 순찰강화 방침에 따라 히스패닉 노동자 확보가 어려워져 일손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있다.
각종 과일이나 채소를 재배하는 주 내의 농장들은 매년 수만명의 일손을 필요로 하는데, 대부분 멕시코에서 이주해온 임시 노동자들이 수확작업을 담당해오고 있다.
워싱턴농산물거래소(WGC)의 커크 메이어는 국경이 완전 폐쇄돼 멕시코 노동자들의 공급이 중단되면 당장 이들을 대체할만한 충분한 인력이 없어 농장주들의 크게 걱정하고있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빠르면 내달부터 멕시코 국경지역에 방위군 6천여명을 투입, 멕시코인들의 불법입국을 완전 봉쇄하겠다는 강경 내용의 특별성명을 지난 15일 발표했었다.
주 내 체리농장의 경우, 올해 대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웨나치 일대의 과수원들은 6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어는 수확인부가 에이커 당 한 명이면 충분한 사과와는 달리 상하기 쉬운 체리는 에이커 당 6~7명이어서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일손부족으로 일부 농장은 체리수확을 포기할 정도였다고 지적한 메이어는 올해도 국경봉쇄방침이 발표되기 이전부터 이미 일손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라틴계시민연합(LULAC) 덕 테일러 웨나치 지부장은 군대를 파견하면 인명피해가 불가피하며 특히, 수확철을 맞이한 농장들이 이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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