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접수 마지막 날 한인들 몰려
새로이 시행될 메디케어 약품구입비 디스카운트 혜택(파트 D)을 받기 위한 접수마감일인 15일, 많은 한인들이 막바지 신청을 하느라 북새통을 이루었다.
수혜대상자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가 마감일이 돼서야 찾아온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접수를 대행하는 관련 한인단체들은 무척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인노인복지센터 윤석갑 사무총장은 오늘 메디케어 접수를 하러 오신 분들은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은 수라며 그동안 홍보가 잘 안돼 자신도 해당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혹시나’ 해서 찾아온 분들도 꽤 있다고 전했다. 인근 알링턴 하이츠에 산다는 이모 할아버지(71)는 주말 교회에 갔다가 친한 노인들에게 소식을 들었다며 시한을 넘기 전에 접수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마감일 접수자가 폭증했음에도 불구, 관계자들은 신청하지 않고 있는 노인의 수가 아직도 상당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많은 노인들이 혜택 신청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선택해야 할 플랜이 너무나 많고 규정이 까다로운데다가 내용을 이해하기도 힘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복지센터 정지혜 코디네이터는 주말마다 복지센터에서 교회에 직접 찾아가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왔으나 인근의 모든 한인 노인들에게 알리기에는 인력과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그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복지센터 등 메디케어 접수 관련 한인단체까지 찾아오기가 어려웠던 것도 한 몫한 것 같다며 홍보가 부족했던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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