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제조업체인 바슈롬은 15일 콘택트렌즈 보존액인 ‘리뉴 모이스처락’(사진)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로널드 자렐라 바슈롬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슈롬은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따라서 모든 소비자들이 우리의 제품에 대해 완전한 확신을 갖기를 바란다”고 리콜 실시 배경을 밝혔다.
홍콩, 싱가포르, 미국의 보건 당국은 푸사리움(Fusarium)균에 의해 진균성 각막염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는 콘택트렌즈 사용자 대부분이 리뉴 모이스처락 보존액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바슈롬의 이날 결정은 이 발표에 뒤이어 나왔다.
자렐라 회장은 “모이스처락 보존액 사용과 푸사리움균에 의한 감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소비자들에게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 모이스처락 보존액 사용을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