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자사주 분배 ‘황금 수익’
항공업계가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직원들의 임금과 연금혜택을 축소시키고 있는 가운데 백만장자들을 직원으로 거느리고 있는 항공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화제의 회사는 사우스웨스트항공. 이 항공사에는 창사 이후 줄곧 시행하고 있는 수익분배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받은 자사주만으로도 백만장자 대열에 들어갈 수 있는 창설멤버들이 아직 17명이나 남아 있다는 것. 이들 가운데는 아직도 기내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직원이 8명 있으며 5명은 지상근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을 이끌고 있는 임원 가운데 콜린 바렛 사장과 허브 켈레허 회장을 비롯한 4명도 창설멤버 출신이다.
지난 1971년 초등학교 교사 자리를 내놓고 기내승무원 생활을 시작한 샌드라 포스(61·사진)는 시가로 160만달러 상당의 자사주 10만여주를 가지고 있는 명실상부한 백만장자지만 아직도 기내승무원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탑승구에서 표를 받거나 승객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마이크 미첼(56)은 80만달러 상당의 자사주식 5만여주를 가지고 있다. 미첼은 자사주 말고도 수백만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백만장자이다.
이들을 제외한 15명의 창설멤버 모두 백만장자들로 검소한 생활과 일에 대한 열정, 회사 역사의 산 증인이라는 자부심을 소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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