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다른 나라의 고학력자들로부터 개인교습을 받는 `온라인 개인과외’가 성행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포스트에 따르면 수천명의 미국 학생들이 학교 성적이나 SAT 성적을 올리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해외의 개인교사로부터 과외를 받고 있으며 그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인도 등에서 `온라인 개인교수’를 아웃소싱, 미국의 학생들과 연결시키는 신종 교육산업까지 번창하고 있다. 해외 온라인 과외의 장점은 비용이 무척 저렴하고, 24시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포스트지에 따르면 뉴욕의 온라인 개인교습 프로그램인 `프린스턴 리뷰’의 경우 1시간에 111달러, 직접 개인교습을 받을 경우 125달러에 달하지만 해외 온라인 개인교습은 18~20달러에 불과해 5분의1도 안 된다.
인도 뉴델리 개인교습회사인 에듀콤프 솔루션에 따르면 500만달러 규모의 인도 온라인 개인 교습사업 가운데 80% 정도가 미국 학생들에 집중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일부 회사들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격을 갖추지 않은 해외 개인교수를 채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또 몇몇 회사들이 `낙제방지법’에 따라 제공되는 수백만달러의 지원금에 눈독을 들이면서 교육 아웃소싱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으며 교사노조가 해외 개인교수들이 `낙제방지기금’ 지원을 받는 것을 어렵게 하도록 입법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