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인회 주최 청소년 축제서 14개 팀 열연
UW의‘나노 웨이브’록 밴드팀 우승…1천달러 상금
워싱턴주 한인 1.5∼2세들이 젊음을 불태우며 끼를 자랑하는 한마당 잔치가 시애틀 한인회(회장 김기현) 주최로 지난 13일 저녁 시애틀 다운타운의 EMP(Experience Music Project) 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한인회가 후세들의 한인사회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약 4개월간 준비한 끝에 이루어진 이날 행사에는 14개 참가 팀이 보컬/밴드, 랩 및 댄싱 등 3개 부분에 걸쳐 1천 달러의 대상을 비롯한 푸짐한 상품을 놓고 장기자랑을 펼쳤다.
김기현 한인회장은 뉴욕이나 LA 등 대도시 한인사회에선 이 축제가 이미 젊은이들의 대표적 행사가 됐다며 시애틀에선 첫 행사여서 재정적으로 어려웠지만 다음 행사 땐 더 큰 규모로 열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연대회에서는 10대 후반 UW 학생들로 이루어진‘나노 웨이브’(보컬 김범석 외 6명) 록밴드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오는 28일 UW 캠퍼스에서 있을 공연 장비 구입을 위해 꼭 필요한 금액을 마련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들 외에도 댄스팀 부분에선 가장 나이 어린 초등학생이 낀 교회 그룹 양호재 댄스 팀이, 랩 부분에선‘Musky Dog’이, 노래 부분에선 서북미 미스코리아 후보인 박혜영 양이, 인기상엔 구성진 발라드와 트로트 짠짠짠을 알차게 부른 박 시스터즈가 차지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장명애씨(46, 쇼어라인 거주)는 갈 곳이 마땅치 않은 2세들을 위해 끼를 발산할 무대가 마련된 것이 매우 뜻 깊다며 참가자들이 너무 잘해 놀랐다고 말했다.
황준영 기획팀장은 행사의 취지는 청소년들이 즐기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한인사회의 큰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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