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WTC,최초로 한국의 43개 기능대 통합 KOPO와
이중 학위 및 미국 내 기업 인턴십 기회 제공
커클랜드 소재 레이크 워싱턴 기술대학(Lake Washington Technical College)이 해외 대학으로는 최초로 한국 폴리텍 대학(KOPO)과 자매결연, 두 학교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6일 신호범 주 상원의원과 짐 루인저 커클랜드 시장도 참석한 가운데 두 학교 관계자들이 자매결연서에 서명, 앞으로 학생 및 교직원들의 상호교류와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이에 따른 교환수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결연으로 LWTC 학생들은 한국의 발달된 IT 기술 등을 익히고 KOPO 학생들은 미국에서 수업별 학점과 이중학위 취득 및 미국 내 기업 인턴십 기회 등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 내 43개 기능대학의 연합인 KOPO의 박용웅 이사장은 선진국의 여러 대학들을 탐색하다가 한국 기능대학들과 유사한 프로그램이 있는 LWTC를 찾아내 작년부터 학생연수 및 교직원 교환을 시도하며 자매결연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등 제 3세계 국가들과 기술전수 차원의 교류는 있었지만 자매학교를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캐나다와 유럽 등 선진국과의 자매학교 결연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매결연 사업을 주도한 LWTC의 박미영 기획실장은 이번 결연으로 LWTC를 제 2의 MIT대학으로 발전시키려는 학교당국의 원대한 목표가 한발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KOPO는 기존의 공공 직업훈련 기능대학 22개와 직업전문학교 21개 등 총 43개 대학이 통합, 7개 지역 기능대 및 4개 특성화 대학 등 11개 KOPO로 재탄생했다. 정부운영 교육기관인 KOPO는 주문식 훈련과정을 강화한 국내 유일의 직업종합교육 및 훈련 대학이다.
LWTC 역시 지역 중심, 취업 중심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평균 3배 이상 높은 예산을 들이며 특성화된 학생 배양에 주력하고 있다.
박 기획실장은 1/3 이상의 재학생들이 이미 4년제 대학 학위 소지자라며 높은 교육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의 제이슨 번스테인 국제조정실장은 교환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및 특별 프로그램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4년제의 경영학과도 도입할 구상이므로 한국 학생들에게 더욱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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