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로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탤런트 고호경과 가수 A는 결혼을 전제로 열애중인 연인 사이이며, 듀엣 음반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의 소속사 대표는 15일 서대문경찰서에서 취재진에게 “고호경과 A가 결혼을 전제로 2년이 넘게 교제해온 사이다. 양가 부모님의 허락하에 건전하고 진지한 만남을 계속해왔는데 이같은 일이 벌어져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참 여리고 착한 커플이었? 양가 부모님께도 잘하던 친구들이었다. 재기의 발판을 삼기 위해 듀엣 음반까지 준비했었다. A는 앨범 제작이 끝나 곧 홍보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었기에 더욱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고호경과 A는 지난해 10월 초순께 가족들과 함께 태국 푸켓으로 여행을 가는 등 애틋한 만남을 가져왔고, 고호경은 A의 2집 음반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고호경과 A는 태국 푸켓에서 여행을 하던 중 현지 친구인 텅(태국명)으로부터 대마초 3그램을 선물로 받아 국내로 반입해 A의 서울 반포동 집에서 대마초를 각각 1차례와 6차례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남안우 기자 naw@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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