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흑인소년 집단 폭행한 백인 청년 2명 기소
인종비하적 욕설…말리려는 다른 중학생들도 구타
흑인 중학생에게 인종비하적인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2명의 백인 청년이 검찰에 인종혐오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시애틀의 코리 스튜어트와 바슬의 콜린 켈리(각 19)가 지난 4월28일 방과 후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걸어가고 있던 발라드 거주의 한 흑인 중학생(14)에게 인종비하적인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스튜어트와 켈리가 이 날 오후 인근 술집 밖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가 하교하던 이 흑인 중학생의 같은 반 여학생을 불러 성관계를 갖자는 제안을 했고 이말을 들은 흑인 소년이 친구를 건드리지 말라고 요구하자 심한 인종비하적인 욕설을 퍼부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스튜어트가 곧이어 이 흑인 중학생의 머리와 얼굴을 여러 번 가격하자 켈리가 가담했으며 흑인소년을 도우려던 다른 중학생들도 구타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들을‘악의적이고 고의적’인 인종혐오 폭행 혐의로 기소, 각각 1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C’급 중범죄로 기소된 이들의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5년의 실형을 살게 된다고 덧붙였다.
카운티 마이크 호갠 부장 검사는 스튜어트와 켈리가 올해 처음 인종비하와 관련된 혐오 범죄로 기소됐다며 검찰은 앞으로도 인종비하와 관련된 범죄 일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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