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웅 노스웨스턴의대 연구교수
손민웅 노스웨스턴의대 연구교수는 장애 비교 연구를 통해 미국에서 동북아시아 3개국(중국, 한국, 일본) 출신 후손들이 다른 어느 민족보다도 신체장애자 비율이 낮다고 전했다. 그는 그 원인에 대해 의료보험 관계로 치료를 못하고 조기 사망하기 때문에 고령 장애자 비율이 낮거나, 건강식품을 일상적으로 먹기 때문에 신체 장애자가 적다는 두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손 교수는 “미국 내에서 백인들에 비해 아시안들이 장애를 가진 비율이 낮았다는 것은 한인들이 좋은 생활습관과 음식 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건강한 사람들이 이민 오는 것도 한 이유이며 한인, 일본, 중국인들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낳은 경우가 적고 출생 이후에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인들의 보건 실태에 대해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고 손 교수는 강조했다.
“한인들이 잘 걸리는 질병이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하려면 한인들의 건강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는데 미국내에서 한인 관련 데이터가 거의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 시카고 한인사회 자체적으로 한인들만의 자료를 수집하는데 더욱 노력해서 한인들의 질병 예방이나 보건 상태를 확인하는데 활용하면 좋겠다는 것이 손 교수의 생각이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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