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WU·곤자가대학 주내 지원자 각각 16% 줄어
타주 대학 선호…학비부담 적은 CC등은 늘어
워싱턴대학(UW) 등 주 내 공립대학에 지원하는 워싱턴주 고교생들의 수가 점차 줄고 있어 대학당국이 원인 분석에 나섰다.
올해 UW에 지원한 주 내 고교생 수는 작년에 비해 2% 줄었지만 센트럴 워싱턴대학은 19%, 이스턴 워싱턴대학은 16%나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곤자가 등 일부 사립대도 사정이 비슷한 반면, 커뮤니티 칼리지나 기술대학 등은 지원자수가 크게 늘어나 관계자들은 과중한 학비부담이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내 학생의 지원자수가 13%나 급감한 에버그린 주립대의 스티브 혼터 등록담당처장은 지원자수 감소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며 난감해했다.
각 대학의 입학사정 담당관들은 경제호황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고졸 후 취업 쪽을 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났고 입학지원 수수료가 크게 올라 복수지원을 자제하는 것도 이유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내 고교생들의 타주 대학지원 추세도 한 목 하고 있다. 발라드고교 졸업반의 매디슨 머피양은 7개 대학에 원서를 냈지만 주내 대학은 UW 단 한곳만을 지원했다.
머피양은 UW에서도 입학허가를 받았지만 LA의 명문 사립인 옥시덴탈 칼리지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며 대도시에 소재해있고 학생수가 적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워싱턴주 대학교육조정위원회의 제임스 서튼 위원장은 단지 안정지원 차원에서 주 내 대학에 원서를 내는 실력 있는 학생들을 놓치지 않으려면 각 고교와 대학이 공조해 적극적인 유치 전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대학의 주내 고교생 지원자수와 작년 대비 증감율(괄호안)은 다음과 같다.
▲UW 9,150(-1%) ▲워싱턴주립대학 6,910(-4%) ▲웨스턴워싱턴대학 6,893(-9%) ▲센트럴워싱턴대학 3,531(-19%) ▲이스턴워싱턴대학 3,016(-16%) ▲곤자가대학 1,828(-16%) ▲시애틀대학 1,903(+2%) ▲시애틀퍼시픽대학 1,165(+7%) ▲퓨젯사운드대학 1,174(+12%) ▲퍼시픽루터란대학 1,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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