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화구 주변에 지느러미 모양의 300피트 돌기 형성
매일 4∼5 피트 씩 높아져 전망대서 육안으로도 보여
세인트 헬렌스 화산 폭발 이후 용암 분화구 인근에 신기한 모양의 돌기가 생성돼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방 지질 조사국(USGS)의 댄 주리신 박사는 St. 헬렌스 용암 분화구 주위에 높이 3백 피트의 거대한 물고기 지느러미 모양의 돌기가 형성됐으며 하루 평균 4∼5피트씩 솟아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주리신은 이 돌기가 지난해 11월부터 생겨 약간 서쪽으로 자리를 옮긴 뒤 새순이 돋듯이 마구 지표를 뚫고 솟구쳐 올라 왔다고 설명했다.
헬렌스 화산은 재작년 9월 분진을 뿜어낸 후 크고 작은 용암 분출이 작년까지 이어지다가 최근 잠잠했었다.
USGS는 새롭게 형성된 용암 분화구(용암원정구)에서 최근에는 경미한 지진활동도 관찰되지 않고 분화구 위로 증기, 개스, 분진도 매우 적게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USGS의 톰 피어슨 박사는 더 이상 헬렌스 산에서 여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어슨은 USGS의 동료 과학자들과 함께 지난주 헬기를 타고 새로 형성된 용암 분화구 인근의 사진 촬영을 갔는데 그동안 흐린 날씨로 관찰이 분명치 않았던 이 돌기의 성장을 목격하고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산 정상과 겨우 5마일 정도 떨어진 존슨턴 릿지 전망대가 겨울 시즌동안 문을 닫았다 최근 열었다며 청명한 날에는 육안으로도 이 신기한 지느러미 모양의 돌기를 구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