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금철·유금란씨, 1∼2심서 기각판결 받고 항소
건강악화로 구치소서 풀려 친지 집서 신병치료
마혜화 MSM소장,“최소 3년간 체류하게 될 듯”
재작년 샌디에고의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망명을 신청했으나 1심과 이민항소국(BIA)에서 각각 기각판결을 받은 탈북자 심금철(45)씨와 부인 유금란씨가 시애틀지역에서 신병치료를 받으며 향후 대책을 모색하고있다.
지난달 이민국구치소에서 나와 현재 퓨열럽의 유씨 친척집에 머물고 있는 심씨 부부는 2년 가까운 수감생활로 둘 다 건강이 크게 악화된 상태여서 이민국이 가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을 탈출,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귀순해 장기간 거주했던 심씨 부부는 작년 한국으로 추방된 탈북자 윤인호씨와 마찬가지로 BIA에서도 망명신청이 기각됐으나 최근 제 9 연방순회재판소에 항소를 제기한 바 있다.
현재 마혜화 MSM소장의 주선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심씨 부부는 수감기간 지병 악화에도 불구하고 구치소에서 제대로 치료를 못 받자 한때 한국 귀국의사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 소장은 심씨 부부에게 극빈자 의료시설을 통해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각방면으로 알아보고 있으나 의사예약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제 9 연방순회재판소에 계류된 심씨 부부의 항소케이스는 앞으로 최소한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들은 시애틀지역에 임시 정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 소장은 이들의 재판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LA지역에서 케이스를 담당하던 한인변호사와 공조, 향후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작년에 블레인 국경을 통해 밀입국한 후 망명을 신청했던 탈북자 송영주씨는 LA로 재판을 옮겼으나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기각판정을 받아 작년 8월 한국으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