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13만톤 수확 예상…작년 기록적 풍작 능가
사과보다 수익성 좋아 재배 면적도 해마다 늘어나
워싱턴주 체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록적인 풍작을 이뤄 세계 시장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북미 체리 재배업자 협회의 BJ 설비 회장은“작년에는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사과보다 재배면적 당 수익성이 뛰어난 체리나 포도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를 비롯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오리건 등 서부 4개주는 지난해 총 11만7천 톤의 체리를 수확했는데 올해는 13만여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체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하면서 워싱턴주 체리 재배면적도 늘어나 2004년 2만5천 에이커에서 지난해는 2만9천 에이커로 늘어났으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리 농가들은 육종 전문가의 도움으로 수확시즌을 한 달 늦출 수 있는 품종을 개발, 7월에 끝나는 체리의 수확을 8월 중순까지 늘려 매출 증대에 역점을 쏟고 있다.
그에 따라 10년 전까지 워싱턴 체리의 대표품종인‘빙 체리’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었지만 현재는 수확시기가 다소 늦은‘스위트허트’와 ‘래핀’등의 재배면적이 늘어서‘빙 체리’의 매출비율이 60%까지 떨어졌다.
재배농가들은 시장개발에도 발벗고 나서 대만과 중국 등 아시안 시장은 물론 그동안 체리 수출의 불모지였던 멕시코 시장 진출에도 전력투구하고 있다.
멕시코인들은 체리를 입에 대지도 않았으나 미국에 이민한 친지들의 소개로 체리에 맛을 들인 후 시장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멕시코엔 체리 재배농가가 전혀 없어 머지않아 황금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북미 체리 재배업 협회는 멕시코 시장 개척을 위해 7월 중순 캔쿤에서 열리는 라티노 댄스 챔피언십 대회의 주 후원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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