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홍 의원, 동포들이 발벗고 나서 부끄러웠다
한국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 적극 모색 약속
서북미 지역 한인 2세 교육 실태 파악을 위해 시애틀을 방문중인 본국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의 유기홍 의원(48)은 “존폐위기에 처했던 워싱턴대학(UW) 한국학이 동포들의 지원으로 존속됐다는 소식을 듣고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한국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UW 한국학을 살리기 위해 시애틀지역 동포들이 발벗고 나섰다는 점에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정부차원의 한국학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외국 대학의 한국학 프로그램은 한국학 중앙연구원과 학술진흥재단 등이 전담하고 있다고 밝힌 유 의원은 외교부와 교육부에 관련예산을 추가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일본의 예처럼 한국기업들이 한국학 전공자들을 전략적으로 채용하면 한국학을 살릴 수 있는 근본적이고도 효율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는 삼성이 텍사스주립대학의 한국 관련 학과를 지원하고 있다며 시애틀지역의 한국기업들도 UW 한국학 살리기 운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한국여성개발원에 근무하는 부인이 현재 UW 연구원으로 있어 앞으로 자주 시애틀을 방문, UW 한국학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입학(국사학과) 후 민주화 시위 주도로 여러 차례 구속되는 등 14년 만에 졸업장을 받은 유 의원은 청와대 정책기획실 국장을 거쳐 17대 국회의원 선거(관악구)에서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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