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50여 곳서 열려…22개 시정부는 지지 성명
초교파적인 기도 모임에 동성애 옹호-반대 기도회도
‘전국 기도의 날’이었던 지난 4일 수많은 워싱턴주 주민들이 곳곳에서 기도모임을 열고 가족과 친지는 물론 각급 위정자들과 세계 평화 등을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이날 웨스트 시애틀에서 올림피아에 이르기까지 모두 50여 군데에서 기도회 행사가 열렸고 22개 시 정부가 기도회를 지지하는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애틀 다운타운의 웨스트레이크 공원에서 열린 기도의 날 행사에는 2백여 명아 참석, 약 3시간동안 갖가지 기도 제목을 놓고 간절하게 기도했다.
이곳에 참석한 퀸앤 호라이즌 교회의 덧 헥 목사는“시애틀 지역은 하나님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잘 섬기는 곳”이라고 꼬집고“이제 우리 모두가 원래 자리로 돌아와 전능자에게 예매하고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애틀 다운타운의 제일 침례교회는 이날 시애틀 지역의 유대교, 회교, 불교 지도자들 및 신자들을 초청해 초교파적인 기도회를 올리기도 했다.
이 교회 담임 스티븐 존스 목사는 초교파적인 지역 신앙공동체 형성에 동의하고 성명서에 서명한 지역 종교계 지도자 및 평신도들이 5백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모임에 참석한 연합감리교단의 모니카 코사로 목사는 오는 11일 주내 8군데 교회에서 정의와 평등을 위한 초교파적인 기도회를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캐피탈 힐의 한 교회에서는 동성애자들의 평등권을 위한 특별 기도회가 따로 열린 반면 일부 보수 진영 교회들은 동성애자 권리 및 결혼 합법화 움직임을 적극 저지해달라는 기도회를 올리기도 했다.
전국 기도의 날은 지난 1952년 연방의회가 제정한 후 해마다 각 주가 제각각 다른 날에 열어오다가 지난 1988년 연방의회가 매년 5월 첫째 목요일을 기도의 날로 통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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