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국 유기홍 의원, 한글학교 등에 교육자료 전달
“한국정부 지원 중요하지만 한인기업들도 나서야”
한국 국회의 유기홍 의원(교육위소속)이 서북미 지역 한국어 교육 관계자들에게 교육 자료를 직접 전달하고 2세들을 위한 모국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일 시애틀총영사관에서 있은 자료 전달식에는 오세영 재미 한인학교 서북미지역 협의회장과 시애틀·벨뷰 한글학교장, 임영숙 워싱턴대학 한국학 조정관이 참석했다.
유 의원은 한국이 세계 11대 경제대국이지만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지적하고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해외 한인자녀들도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미국에는 교육시설이 뒤떨어진 다른 지역과는 달리 한인학교를 세울 필요까지는 없지만 2세들에게 한국의 얼을 심어주기 위한 한글학교 지원의 중요성은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전달한 한글 교육자료는 한국의 교육방송인 EBS가 특별히 제작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포자녀들의 모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세영 협의회장은 한글학교가 주말에 미국의 정규학교 건물 등을 빌려 쓰기 때문에 임대료부담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한인사회 공용의 회관이 확보되면 교육성과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글학교 교사들은 주말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지만 교통비 지급은 물론, 임원모임의 식대도 각자가 부담하고 있다며 한국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집트의 한인학교는 자체건물을 매입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의 한글학교는 학생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해외 한글학교는 재외동포재단이 관할하고 있다고 밝힌 유 의원은 한국정부 차원의 지원책도 강구하겠지만 해당지역 기업들의 적극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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